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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및 축제활동

원주에서 만나는 신나는 문화예술여행 승무

(재)원주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원주지역 신나는 예술여행의 예술단 초청공연 승무 


승무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춤 중 하나이지만 지역에 따라 각기 양식과 구성을 달리하면서 그 고장의 광대(廣大)들, 특히 판소리꾼에 의해 추어져 왔으나, 구체적인 것은 알려진 것이 없다. 

1900년대 초 협률사(協律社)의 조직에서 비롯하여 광무대(光武臺)·단성사(團成社)·원각사(圓覺社)로 이어지는 동안, 당시 ‘국고(國鼓)’라고까지 칭송되었던 한성준(韓成俊)이 그때까지 무작위적 즉흥형식으로 추어지던 춤의 사위와 가락을 1934년 조선음악무용연구소(朝鮮音樂舞踊硏究所)의 창립과 1936년 제1회 무용 발표회를 계기로 집대성하고 체계화시켰다. 

따라서 이를 많은 문도(門徒)에게 수습시키는 한편, 손녀인 한영숙(韓英淑)에 계승하였다. 

그 가운데 1969년에 이르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던 「승무」만이, 비교적 소상하게 그 계보를 밝혀주고 있을 뿐이다. 이 밖에 박금슬(朴琴瑟)의 「경기 승무 京畿 僧舞」 계열과,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매방의 「호남 승무 湖南 僧舞」 등이 널리 추어지고 있다. 

춤사위와 가락은 붉은 가사에 장삼을 걸치고, 백옥 같은 고깔과 버선코가 유난히 돋보이는 차림으로, 염불·도드리·타령·굿거리·자진모리 장단의 변화에 따라 일곱 마당으로 구성되는 춤을 추는데, 신음하듯 번민하듯 움틀 거리는 초장의 춤사위에서부터, 열반의 경지에서 범속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하염없는 법열(法悅)이 불법의 진리와 더불어 표상된다는 말미의 춤사위에 이르기까지, 뿌리고 제치고 엎는 장삼의 사위가 서로 혼화(渾和)를 이루어가며, 소쇄(瀟灑)함 속에 신비로움이, 역감 속에 정교로움이 감도는 조화의 극치야말로, 가히 정중동(靜中動)의 산 증표라고 하겠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문헌  --   


출연자 : 장옥주 

일시 및 장소 : 2019년 7월 5일, 따뚜 소공연장